머스크, 파랑새 지웠다…트위터 새 로고는 ‘X’

이선정 기자 2023. 7. 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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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NS '트위터'를 상징하던 '파랑새' 로고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트위터를 소유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새 문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다음 날인 24일(현지시간) 웹사이트 등에 파랑새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가 트위터의 새 로고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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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NS ‘트위터’를 상징하던 ‘파랑새’ 로고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트위터를 소유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새 문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다음 날인 24일(현지시간) 웹사이트 등에 파랑새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가 트위터의 새 로고로 등장했다.

24일 트위터의 새 로고 ‘X’가 옛 상징인 ‘파랑새’를 배경으로 선보였다. UPI 연합뉴스


린다 야카리노 CEO도 이날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06년 설립 이후 파랑새 로고를 사용해 왔던 트위터는 작년 10월 머스크의 인수 후 직원이 3분의 2 이상 해고되는 등 변화가 생기면서 로고도 바뀌게 된 것이다. 새 로고인 X는 트위터를 메시징, 지급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비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 교체를 두고 비판적 평가가 많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와 브랜드 관련 기관을 인용, 머스크의 결정은 40억~200억 달러(약 5조1000억~25조6000억 원)가량의 브랜드 가치를 날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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