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빅리그서 첫 ‘멀티 홈런’

백창훈 기자 2023. 7. 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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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강한 1번 타자' 면모를 연일 과시하고 있다.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틀 만에 또다시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은 올 시즌 101번째 경기 만에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14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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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선두타자·5회 투런 13·14호…MLB ‘강한 1번타자’ 면모 과시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강한 1번 타자’ 면모를 연일 과시하고 있다.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25일 피츠버그와의 경기 5회말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틀 만에 또다시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은 올 시즌 101번째 경기 만에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14개로 늘렸다. 빅리그에 데뷔한 2021년 8개의 홈런을 쳤고, 지난해에는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의 이날 첫 번째 홈런은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퀸 프리스터의 4구째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쳤다. 타구는 시속 162㎞의 속도로 118m를 날아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13호포이자 통산 3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내친 김에 14호포까지 터트렸다. 1-8로 크게 뒤진 5회말 1사 후 샌디에이고의 그리샴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김하성이 타석에 올라 프리스터의 4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또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 타구의 속도는 시속 155㎞, 비거리는 111m였다.

김하성의 멀티 홈런은 메이저리거 ‘선배’ 강정호가 지켜보는 앞에서 나와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날 경기가 열린 펫코 파크에 강정호가 방문해 과거 피츠버그 동료였던 앤드류 매커친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정호는 2015년부터 피츠버그에서 5시즌 동안 뛰었고, 2016시즌에는 21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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