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라이프] 광화문에 길이 20m 워터슬라이드

김휘원 기자 2023. 7.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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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개장

서울 도심 곳곳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피서지가 찾아온다. 미끄럼틀과 수영장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물놀이 시설부터 공연 등 볼거리도 마련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2023 서울썸머비치’가 문을 연다.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높이 8m, 길이 20m 규모 워터슬라이드(미끄럼틀)와 대형 수영장이 설치된다. 높이 15m 강아지 ‘흰디’ 캐릭터의 대형 조형물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고 광장 곳곳에는 파라솔과 벤치, 핫도그와 와플 등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수공예 플리마켓도 차려진다.

2017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던 높이 22m, 길이 300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오는 28일에는 이보다 작지만 높이 8m, 길이 20m의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다. /서울시

물놀이 시설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총 3차례 나누어 운영되고,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된다. 별도로 예약은 필요 없지만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1회당 이용 가능 인원은 25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수영복과 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물놀이장에 입장할 수 있다. 광장 바닥 분수는 비가 올 때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50분까지 상시 운영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 행사가 열린다. 물풍선 땅따먹기 등 6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물 운동회가 열리는데, 참여를 원하면 예약을 해야 한다. 이 밖에 공원에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창작 마술쇼, 영화 감상, 팔찌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서울도심 공원에도 곳곳에 물놀이장이 조성된다. 중구 다산어린이공원은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훈련원공원은 5일부터 6일까지 ‘우리동네 수영장’을 연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이용 예약을 할 수 있다. 동작구 노량진축구장에서는 8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 노량 물총대첩’을 개최한다. 동작구에 사는 유아 및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해 신나게 물총 싸움을 할 수 있는데, 안전을 위해 인원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에서는 8월 12일, 13일 이틀간 ‘우리동네 신박한 워터파크’ 행사가 열린다. 물총 사격을 체험할 수 있고, 마술쇼와 버블쇼 등 공연이 펼쳐진다. 8월 1일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광진구 광진숲나루 공원에서도 8월 4일부터 6일까지 물놀이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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