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ists’ 한국전쟁 참전용사 만나는 네덜란드인 유튜버 Bart Van Genugten
26일 오후 5시에 방송이 될 아리랑TV ‘The Globalists’는 정전협정 70주년 특집으로 한국전쟁 참전용사 만나는 네덜란드인 유튜버를 만나본다.
진행자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는 Travel Youtuber인 ‘iGoBart’ 채널 운영자 Bart Van Genugten과 대담을가졌다.
Bart Van Genugten는 한국 문화 이모저모를 다루고 있는 유튜브 채널 ‘iGoBart’ 제작자이자, 국가보훈처가 정전 70 주년을 맞아 선정한 어메이저 (A-Major)로도 활동하고 있다.
손지애 교수가 어떻게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는지 묻자, 바트는 “처음에는 단순한 배낭여행으로 한국을 알게 됐지만 평소 지정학적 이슈에 관심이 많았기에 남북으로 분리된 한반도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었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터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자, 바트는 “사실 어렸을 적 이웃집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다”면서 “사람들에게 잊힌 그 분들의 공적을 알리고, 또 어떤 방법으로든 감사를 표하고 싶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덜란드의 한 참전용사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한 날이 기억나는데, 두 달 뒤 그분이 돌아가셨다”면서 “참전용사 분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내가 더욱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이런 바트의 영상들이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지 묻자, 그는 “한국인 시청자들의 반응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는데, 일례로 “네덜란드의 참전 용사에게 한국 시청자들의 선물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든 적이 있는데, 그때 받은 것들이 여행가방 34개를 채울 정도” 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이 기억해주는 덕분에 그분들의 희생이 더욱 가치 있게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바트는 또 “한국인들이 기억해야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 더욱 가치 있어진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터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네덜란드인 유튜버, 바트와의 대담은 정전협정 70 주년을 하루 앞둔 26 일 수요일 저녁 5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 Globalists’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아리랑 TV 의 대표 대담 프로그램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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