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멕시코 "총기 밀매 네트워크 해체, 불법 펜타닐 퇴치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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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가 불법 마약 펜타닐 퇴치를 위한 양국간 의지를 재확인했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멕시코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들 미 국토안보보좌관, 리사 모나코 법무차관 등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만나 △불법 펜타닐 및 이중 사용 화학물질에 대한 세계적인 싸움 △무기 밀매 퇴치△이주 관리 및 공유 국경 현대화 등을 포함해 양국이 이미 시작한 중대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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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과 멕시코가 불법 마약 펜타닐 퇴치를 위한 양국간 의지를 재확인했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멕시코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들 미 국토안보보좌관, 리사 모나코 법무차관 등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만나 △불법 펜타닐 및 이중 사용 화학물질에 대한 세계적인 싸움 △무기 밀매 퇴치△이주 관리 및 공유 국경 현대화 등을 포함해 양국이 이미 시작한 중대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랜들 보좌관과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 멕시코 안보장관이 이끌었던 이전 고위급 회의를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양국은 밝혔다.
양국은 성명에서 마약 중개업자 퇴치, 불법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공급 차단, 국경을 넘는 치명적인 마약 밀매 방지, 피해와 수요 감소 및 치료 서비스 증대를 위한 공중보건 서비스 촉진 등 안보·공중보건·안정 공동체를 위한 미-멕시코 200주년 프레임워크에 따른 공동 노력을 지속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총기 밀매 네트워크를 발견·차단·해체하는 것이 불법 펜타닐 퇴치를 위한 공동 노력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국경 양쪽에서 폭력과 파괴에 기여하는 총기 밀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역내 이주민 문제와 관련한 협력의 도전과제와 진전에 대해 논의하고 이주 및 보호에 관한 '로스앤젤레스(LA) 선언'의 원칙에 따라 역내 전반에 걸친 대응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개최된 미주정상회의에선 이른바 LA 선언을 채택하고 △합법적 이주 경로 확대 △이민자 통합 지원 △이민 관리에 대한 투자 △대량 이민 이동과 피난 위기에 대한 대응 조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양국은 이를 위해 멕시코와 미국을 포함한 지역 전반에 걸쳐 합법적 경로의 이용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공동성명은 전했다.
양국은 또한 중앙 아메리카에서의 공동 개발 노력을 확대하고, 공동 국경에서의 불법 입국에 대한 강력한 후과를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국경 인근 지역을 지원하고 양국 모두에게 이득을 주며, 양국 관계 및 안보를 강화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현대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지족적인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이와 관련,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펜타닐 과다 소비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어떻게 돕지 않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의 리오브라보(브라보 강·미국명 리오그란데강) 수중 장벽 설치에 대해 소송하기로 한 것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은 매우 존경스럽다"며 "텍사스 주지사의 무책임한 행동은 조잡한 프로파간다로,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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