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루카셴코, 바그너그룹 논의…"입장 조율·견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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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최근 회담에서 바그너 그룹에 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바그너 그룹 관련 논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회담은 여러 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견해를 공유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하루 만에 끝난 무장 반란 후 벨라루스로 본거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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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최근 회담에서 바그너 그룹에 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23일과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바그너 그룹, (양국) 무역 및 경제 협력, 연합국가(Union State), 우리 국가 주변의 외부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바그너 그룹 관련 논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회담은 여러 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견해를 공유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목표는 없었다"고 했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하루 만에 끝난 무장 반란 후 벨라루스로 본거지를 옮겼다. 우크라이나는 바그너 용병 5000여 명이 이미 벨라루스로 건너간 것으로 파악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지난 2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접경 지역에서 벨라루스 특수부대와 바그너 용병들이 합동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23일 푸틴 대통령에게 "바그너 전사들이 폴란드로 진격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25일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교관이 참여하는 합동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특수작전부대와 기계화여단은 물론 공병부대, 방사능, 생화학 방어 부대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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