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붕괴 속 홀로 빛났다…154km에 개인 최다 KKKKKKKKK, 9억팔 파이어볼러 제대로 감 잡았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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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제대로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장재영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장재영을 넣는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을 5선발진에 넣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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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제대로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장재영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장재영을 넣는다고 했다. 정찬헌이 대체 선발로 후반기를 치를 예정. 그런 만큼 장재영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9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3.90을 기록 중이었다. 6월 4경기 1.88로 좋았는데, 7월은 구원 두 경기 포함해 0.96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키움 장재영. 사진=김영구 기자
1회 출발은 좋았다.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린 뒤 정은원과 노시환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2회도 깔끔했다.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문현빈을 2루 땅볼, 김태연을 루킹 삼진으로 돌렸다.

3회 출루를 허용했다. 최재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닉 윌리엄스와 이도윤을 각각 헛스윙 삼진, 2루수 직선타로 돌렸으나 이진영 타석에서 3루수 송성문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정은원을 1루 땅볼로 돌렸다.

4회 대형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한숨 돌렸으나, 문현빈-김태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최재훈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윌리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더니 이도윤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실점이 3으로 늘었다. 다행히 이도윤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면했다.

5회도 큰 문제는 없었다. 이진영과 정은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리더니 노시환에게 볼넷,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현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장재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9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2023년 7월 5일 고척 NC전 7탈삼진).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9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57개, 슬라이더 30개, 커브 12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4km가 나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을 5선발진에 넣는다고 언급했다. 장재영이 홍원기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보답하는 투구를 펼쳤다.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했다.

그러나 장재영의 활약은 빛을 바랬다. 이후 올라온 불펜 투수들의 대난조 속에 한화 메가이글스포의 완전히 묻혔다. 8회 네 명이 올라왔다. 김재웅이 0이닝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 이명종이 0.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 김선기가 0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실점, 윤석원이 0.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다. 8회에만 네 명의 투수가 올라왔고, 10피안타 5사사구 13실점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팀도 6-16으로 패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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