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베네치아 광산 지하서 첫 다이아몬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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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De Beers)가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베네치아 광산 지하 갱도에서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드비어스가 23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노천 갱도만 있던 베네치아 광산에 지하 터널을 뚫기 시작한 지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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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De Beers)가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베네치아 광산 지하 갱도에서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드비어스가 23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노천 갱도만 있던 베네치아 광산에 지하 터널을 뚫기 시작한 지 11년 만이다.
드비어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적어도 2045년까지 연간 최대 4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네치아 광산은 동북부 림포포주의 짐바브웨와 보츠와나 접경 지역에 있는 남아공의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이다.
1992년 생산을 시작한 노천 갱도는 지난해 12월 30년 만에 문을 닫았다.
드비어스는 이에 앞선 2012년 23억 달러 규모의 지하 확장 공사에 착수했다.
이는 다이아몬드 광산에 대한 단일 투자로는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드비어스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 4천300명이 고용된 지하 갱도 건설 공정은 현재 70% 정도 완료됐으며 향후 수년 동안은 건설과 생산 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세 마돈도 드비어스 상무는 "세계적 수준의 베네치아 광산을 지하화하는 투자는 남아공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드비어스 그룹의 장기적인 글로벌 생산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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