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팀 최다 11연승 신기록… 롯데, 5위권 밖으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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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구단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지난 1일 롯데전부터 11연승을 달린 두산은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8회말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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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구단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지난 1일 롯데전부터 11연승을 달린 두산은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2000년 6월과 2018년 6월에 각각 10연승을 달성했으나 11연승은 처음이다.
3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위 SSG 랜더스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
이날 두산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3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정수빈의 볼넷과 허경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후속 타자 김재환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석환의 볼넷과 호세 로하스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5회말엔 허경민,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렸다.
허경민과 김재환은 롯데 좌익수 신윤후가 공을 놓친 사이 홈으로 내달려 6-0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5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두산은 6회말 이유찬의 중전안타와 상대 팀 견제 실책, 정수빈의 볼넷 등을 합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의 희생타로 7-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두 번째 투수 이영하가 흔들리며 두 점을 내줬지만, 박치국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틀어막았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8회말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환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브랜든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을 1.04에서 0.87로 낮췄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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