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셀틱 등번호 13번 달고 뛴다 “간절히 원하던 팀”

심예섭 2023. 7.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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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강원FC 출신 양현준(사진)이 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에 정식 입단한 가운데 올 시즌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국 축구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셀틱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과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권혁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1년 강원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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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서 스코틀랜드 명가 이적
K리그2 부산 권혁규와 동반 입단
로저스 감독 “팀 공격강화 유망주”

K리그1 강원FC 출신 양현준(사진)이 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에 정식 입단한 가운데 올 시즌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국 축구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셀틱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과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권혁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셀틱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지난 1월 수원 삼성에서 이적한 오현규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2021년 강원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A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잠재력을 폭발한 양현준은 2022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KFA)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었다.

양현준은 입단 소감으로 “간절히 원했던 이적이다. 셀틱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할 훈련을 기대하고 있다”며 “(오)현규 형이 셀틱 구단, 서포터즈들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다. 훌륭한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도 “양현준은 오랫동안 구단이 지켜본 선수다. 셀틱 공격을 강화시켜줄 선수”라며 “양현준은 유망한 선수다. 셀틱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브렌트포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지난달 27일 U-20 국가대표 김지수의 영입을 발표한데 이어 파리생제르망(프랑스 리그앙)은 지난 9일 이강인과 5년 계약을,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2일 공격수 정우영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은 지난 19일 김민재와 5년 계약을, 이어 미트윌란(덴마크 수페르리가)이 지난 20일 조규성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뮌헨은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로 5000만유로(약 715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아시아 최고 금액을 갈아치우게 됐다. 기존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은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의 3000만 유로다. 김민재 이적료가 아시아 1위에 오르면서 1~3위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게 됐다. 3위는 이강인의 2200만유로다.이렇듯 올해 유럽에 진출한 선수들이 양적인 숫자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에 오르면서 한국축구의 위상과 경쟁력도 크게 올랐다는 평가다. 한국축구 팬들은 다가올 2023-2024시즌의 새벽만 기다리고 있다. 한편 ‘별’들이 이동하는 유럽축구 여름 이적 시장은 지난 6월 10일 프랑스 리그1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6월 14일),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이상 7월1일)의 이적시장이 잇따라 열리면서 이들 5개 빅리그 이적 시장이 닫히는 9월 1일까지 별들의 연쇄 이동이 펼쳐져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쏠리게 할 전망이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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