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일 만의 안타가 메가이글스포 서막, 사령탑도 호평…돌아온 29세 한화 원클럽맨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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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9)의 결연한 각오다.

하주석이 안타를 친 건 2022년 10월 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90일 만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타자들은 다 잘했지만, 8회 만루에서 나온 하주석의 적시타가 매우 컸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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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9)의 결연한 각오다.

하주석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서 교체로 나와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도 16-6 대승을 거두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한화 하주석. 사진=김영구 기자
하주석은 팀이 3-6으로 뒤진 8회 1사 만루서 이도윤 대신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주석이 안타를 친 건 2022년 10월 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90일 만이다.

하주석은 지난해 11월 대전 마무리캠프 기간 음주운전 적발로 KBO 음주운전 제재 규정(제151조) 따라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른 선수들보다 시즌 출발이 늦었다. 하주석은 징계가 끝나기 전까지 라이브배팅 등 개인 훈련만 소화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은 21일이 되어서야 할 수 있었다. 이도윤의 활약 속에 기회를 얻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날 안타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타자들은 다 잘했지만, 8회 만루에서 나온 하주석의 적시타가 매우 컸다”라고 호평했다.

하주석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묵묵히 준비했는데, 오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준비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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