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 류현진, 빅리그 복귀전 8월로 연기...오타니와 맞대결 무산

오상진 2023. 7. 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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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목표했던 7월 중 메이저리그 복귀는 아쉽게 무산됐다.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5일(한국 시간)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이번 주말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며 "복귀가 가까워지면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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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목표했던 7월 중 메이저리그 복귀는 아쉽게 무산됐다.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5일(한국 시간)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이번 주말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며 "복귀가 가까워지면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23시즌 7월 말 복귀를 목표로 기나긴 재활 과정을 소화했다. 체중을 약 13kg 감량하는 등 재기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류현진은 수술 후 약 1년이 흐른 지난달 17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어 루키리그, 싱글A, 그리고 트리플A 2경기 등 마이너리그에서 총 4경기의 재활 등판을 거쳤다.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경기서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85구를 던졌고 패스트볼은 최고 시속 90.8마일(약 146.1km)까지 기록했다.

리허설을 마친 류현진은 LA 다저스 원정을 떠난 토론토 선수단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로테이션에 복귀한다면 오는 29일 에인절스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류현진과 오타니 쇼헤이의 한일 빅리거 맞대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토론토 구단이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늦추면서 오타니와 맞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류현진의 복귀가 미뤄진 이유에 대해 "29일 에인절스전에 등판하게 된다면 만원 관중 앞에서 오타니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며 부담감을 언급했다. 또 "17연전 중간에 선발 투수로 활용될 경우 로테이션에 더 도움이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난 후 (류현진이 등록돼야) 40인 로스터 정리가 더 깔끔해진다"는 부분도 복귀전이 미뤄진 이유라고 분석했다.

7월 복귀가 무산된 류현진은 빅리거들을 상대로 실전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한 차례 더 감각을 익힌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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