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TSMC·인텔 등 반도체 투자사에 28조원 보조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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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25일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대해 200억 유로(약 28조205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경제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가 독일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의 반도체산업 투자금 200억 유로 가운데 100억 유로 가까이는 인텔에 보조금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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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정부는 25일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대해 200억 유로(약 28조205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는 이날 앞으로 수년간 반도체산업에 이 같은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제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가 독일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TSMC의 현지투자 결정에 관해서 독일 측이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경제부는 설명했다.
2021년부터 TSMC는 독일 동부 작센주 드레스덴에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문제를 작센주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한다.
미국 대형 반도체 메이커 인텔도 지난달 독일 동부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에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한다는 프로젝트를 공표했다.
독일 정부의 반도체산업 투자금 200억 유로 가운데 100억 유로 가까이는 인텔에 보조금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나머지는 독일 인피네온,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 TSMC 등에 대한 보조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보조금을 지원하는 데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TSMC가 반도체 투자에 나설 경우 어느 정도 보조금이 돌아갈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글로벌 파운드리는 TSMC에 독일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면 "경쟁을 왜곡시킨다"고 비판하며 반대한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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