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래진료·병상 수 OECD 최다인데...의사 수는 끝에서 두번째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병원 외래진료 횟수와 병상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내에서 가장 많지만, 인구 대비 의사 수는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이달 초 발표한 '보건통계 2023'을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인프라 가운데 병상 수는 1천 명당 12.8개로 역시 OECD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이처럼 보건의료 이용이 많고 병상 자원은 풍부하지만, 의료인력 수는 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쳐 임상 의사 수는 인구 천 명당 2.6명으로, 전체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 다음으로 적었고, OECD 평균인 3.7명보다도 낮았습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합친 간호인력은 인구 천 명당 8.8명으로, 역시 OECD 평균 9.8명보다 적었고, 간호사만 놓고 보면 4.6명으로, 평균 8.4명과의 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한편 2021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 83.6년은 OECD 국가 평균보다 3.3년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원국 가운데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84.5년이며, 스위스도 83.9년으로 우리나라보다 길었습니다.
한국의 자살사망률은 202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4.1명으로, 여전히 OECD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010년 35명에서 줄고 있기는 하지만 OECD 평균인 11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이상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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