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투자사 압수수색...천억 원대 사기 혐의

윤웅성 2023. 7. 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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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등 유명 영화에 투자한 투자자문회사의 대주주 A 씨의 천억 원대 사기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어제(24일) A 씨의 경기 고양시 주거지와 서울 영등포구 투자자문 사무실 등 5곳에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A 씨는 잠재성이 좋은 비상장 회사에 투자하면 연 30%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많게는 백억 원 넘는 투자금을 받은 뒤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 2013년부터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며 영화 기생충 등 흥행작들에 투자했다는 점을 내세워 돈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이 많아 분석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분석을 마치는 대로 A 씨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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