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복귀 첫날 수해현장 방문..."소모적 정쟁 멈춰야"
[앵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탄핵소추안 기각으로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소모적인 정쟁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고는 첫 일정으로 수해현장을 찾았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탄핵소추안이 기각되자 곧바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2월 8일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된 지 167일 만입니다.
이 장관은 복귀 일성으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특히 10.29 참사 그리고 이번 수재로 인해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 그리고 그 유가족분들과 이재민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어 곧바로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수해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장관은 지천 제방 복구현장을 둘러보고, 이어 비닐하우스와 침수 피해 농가의 복구 현장도 살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우선은 국민 여러분과 우리 정부와 제가 하나가 돼서 극심한 폭우로 인한 피해를 대응하고 복구하는 데 일단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 장관은 복귀 후 업무보고부터 받습니다.
법적 책임을 벗은 만큼, 재난관리 시스템 개선과 정부개혁 등 중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야당과 유족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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