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7위 73년 만에 내일 봉환
국방부는 미국 하와이에 안치 중인 6·25 전쟁 국군 전사자 7명의 유해가 73년 만에 내일 고국으로 돌아온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내일 오전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이 거행되는데, 한미 공동감식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군으로 판정됐습니다.
유해 7구 가운데 3구는 북한에서 발굴된 뒤 미국이 전달받은 유해고, 1구는 미국이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했으며, 나머지 3구는 미 태평양 국립묘지에 안장돼있던 6·25전쟁 전사자 무명용사 묘역을 재개장해 확인한 유해입니다.
이번에 봉환되는 유해 가운데 함경남도 장진에서 수습한 유해 1구의 신원은 고 최임락 일병으로 확인됐는데, 고인은 인천 상륙작전 등에 참전한 뒤 1950년 12월 12일 장진호 전투에서 19세의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고인의 형인 최상락 하사도 1950년 8월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했으며 동해안 병참기지인 포항을 사수하는 영덕-포항전투에서 21세의 나이로 전사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전사자 유해 인수를 위해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유해 인수단 50여 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인수식에는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 사령관도 참여합니다.
유해 7구는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를 통해 국내로 봉환될 예정인데, 한국 방공식별구역 (KADIZ)에 진입할 때부터 공군 F-35A 전투기 편대의 호위를 받아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유해 봉환식이 거행됩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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