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골결정력' 이강인 '햄스트링 휴식'+네이마르 '결장'+음바페 '배제' PSG 무득점, 선발 65분+멋진 오버헤드킥 호날두의 알나스르와 0대0 무

노주환 2023. 7. 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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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구단 공식 SNS 캡처
캡처=알나스르 SNS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은 휴식을 취했다. 이강인이 벤치에서 관전한 파리생제르맹은 호날두의 알나스르와 비겼다. 골이 터지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 스타 네이마르도 출전하지 않았다. 화끈한 득점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파리생제르맹은 25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알나스르(사우디)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0대0으로 비겼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2분 솔레르의 오른발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솔레르의 킥이 절묘하게 구석을 파고들었지만 알나스르 골키퍼의 선방도 빛났다. 파리생제르맹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가했다. 전체 라인을 바짝 끌어올렸다. 알나스르의 후방 빌드업을 괴롭혔다.

파리생제르맹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르미나-아센시오-솔레르, 중원에 은두르-비티냐-자이레 에메리, 포백에 루카 에르난데스-슈크리니아르-페레이라-하키미, 골키퍼 돈나룸마가 나섰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올라 벤치에 대기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르아브르(리그1)와의 첫 친선경기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종료 직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당시 파리생제르맹이 2대0 승리했다. 큰 부상이 아닌 이강인은 구단의 아시아 투어에 동참해 일본으로 날아왔다. 반면 파리생제르맹의 간판 스타 음바페는 구단과 재계약 협상중이라 이번 투어에서 빠졌다. 음바페의 이적설도 돌고 있다.

캡처=PSG SNS
캡처=PSG SNS

파리생제르맹은 알나스르를 맞아 전반 10분 르미나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호날두의 알나스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호날두, 바로 뒷선에 가립-탈리스카-야하, 수비형 미드필더로 브로조비치-포파나, 포백에 코난-마두-오우자미-가남, 골키퍼 알 아키디가 나섰다. 알나스르는 밀고 올라오는 파리생제르맹의 공격을 우선 차단했다. 전체 라인 컨트롤을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수비라인을 자기 진영에 두었다. 우선 실점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알나스르는 공을 빼앗은 후에는 빠른 역습으로 파리생제르맹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의 빠른 프레싱과 중원 싸움 열세로 알나스르의 공격은 날카롭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23분 르미나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르미나는 아쉬움에 머리를 뒤흔들었다. 득점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놓쳤다. 르미나의 왼쪽 측면 돌파가 매우 날카로웠다. 그의 빠른 드리블 돌파에 알나스르 수비수들이 수차례 흔들렸다. 알나스르는 후반 30분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막혔다.

캡처=PSG SNS
캡처=PSG SNS

이강인은 벤치에서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나왔다. 스페인어가 능숙한 그는 스페인 출신 베르낫, 파비앙 루이스, 그리고 코스타리카 출신 골키퍼 나바스와 얘기를 하면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관전했다. 가끔 폭소를 터트리는 모습도 보였다.

알나스르는 전반 40분 호날두의 결정적인 슈팅이 파리생제르맹 수문장의 동물적인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전반 45분 멋진 오버헤드킥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겨나갔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추가시간 아센시오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전 공격을 주도하면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알나스르의 촘촘한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알나스르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이 통한 셈이다.

캡처=PSG SNS
캡처=PSG SNS
캡처=알나스르 SNS

알나스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전과 다른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알나스르는 후반 9분 텔레스, 알람니, 알가남, 알카리바리 등을 대거 교체 투입했다. 알나스르는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고, 또 볼점유율을 높여갔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전 초반 공격이 답답했다. 기동력에서 밀렸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은 후반 16분 대거 교체를 단행했다. 무려 9명을 바꿨다. 베르낫, 쿠르자와, 마르키뇨스, 우가르테, 에당 음바페, 베라티 등이 조커로 들어갔다. 이강인은 몸을 풀지 않고 계속 벤치를 지켰다. 알나스르전은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모양새였다.

알나스르는 후반 20분 호날두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아담이 조커로 들어갔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5분 가르비의 결정적인 오른발슛이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다. 파리생제르맹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교체로 들어간 후스니 등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파리생제르맹은 좌우 측면과 중앙을 계속 파고들었다. 그렇지만 파리생제르맹은 결국 알나스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파리생제르맹의 다음 프리시즌 경기는 28일 세레소 오사카전이다. 이강인의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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