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도로 60㎞마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너지 소비도 의무감축

정빛나 2023. 7. 25. 2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 27개국이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를 최대 11.7%씩 줄이기로 최종 합의했다.

2025년부터 주요 도로 60㎞마다 전기차 충전소가 들어서는 한편, 해운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의무화된다.

에너지 효율 지침 개정안 시행에 따라 EU 27개국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2020년 대비 11.7% 감축해야 한다.

해운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의무감축 비율이 2025년 2%로 시작해 2050년에는 최대 8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55% 감축' 패키지 시행 잇달아 확정
EU 깃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27개국이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를 최대 11.7%씩 줄이기로 최종 합의했다.

2025년부터 주요 도로 60㎞마다 전기차 충전소가 들어서는 한편, 해운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의무화된다.

EU는 25일(현지시간) 에너지 효율 지침 개정안, 대체연료 인프라 규정, 해상연료 이니셔티브 규정 등 세 가지 법안 시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 가지 모두 2030년까지 온실가스 55%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포괄적 추진 방안을 담은 '핏 포 55'(Fit for 55) 패키지의 일환이다.

에너지 효율 지침 개정안 시행에 따라 EU 27개국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2020년 대비 11.7% 감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연간 0.8% 수준인 전체 에너지 소비량 대비 절약 비율을 내년부터는 약 1.49%로 늘려야 한다. 2030년이 가까워질수록 의무 감축 비율은 1.9%로 늘어나게 된다.

대중교통과 군사 분야를 제외한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더 강화된 감축 의무가 부여된다.

대체연료 인프라 규정의 경우 운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기·수소 충전시설 확대를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27개국은 2025년부터 EU 전역 주요 도로 60㎞마다 전기차 등 대체연료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항만 및 공항 등 다른 교통부문의 인프라 구축도 이뤄질 전망이다.

해운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의무감축 비율이 2025년 2%로 시작해 2050년에는 최대 8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또 화석연료 대신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비생물계 재생에너지 연료(RFNBO) 사용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해운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장려책도 시행될 예정이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