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선 폭발에 장시환 길었던 19연패 끊었다, 1038일 만에 승리투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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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장시환이 KBO리그 투수 최다 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팀으로서도 기분좋은 승리였지만 장시환에게는 특히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직전 이닝에 등판했던 장시환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팀의 승리로 장시환은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심수창은 장시환에 대해 "연패라고 해서 위축될 필요 없다. 그만큼 팀이 필요한 상황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연패 기록도 쌓이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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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장시환이 KBO리그 투수 최다 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한화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회에만 13득점하면서 16-6 역전승했다. 한화는 최근 2연패를 마감하는 동시에 0.5경기차로 앞서 있던 키움과 공동 8위가 되면서 3일 만에 8위를 탈환했다.
팀으로서도 기분좋은 승리였지만 장시환에게는 특히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장시환은 이날 3-6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김혜성을 1루수 땅볼, 로니 도슨을 1루수 땅볼,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팀 타선이 8회초 폭발했다. 무려 18명의 타자가 나와 13득점을 몰아치면서 팀에 16-6 리드를 가져왔다. 직전 이닝에 등판했던 장시환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팀의 승리로 장시환은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장시환의 직전 승리는 2020년 9월 22일 대전 두산전. 이후 1038일 만의 승리다. 장시환은 이후 2021년 11패, 지난해 5패(14세이브), 올해 1패를 기록했다. 4월 1일 키움과 개막전에서 19연패를 기록하면서 직전 최다 연패 기록이었던 심수창의 18연패를 깨는 불명예를 안았는데 키움을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며 설욕했다.
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심수창은 장시환에 대해 "연패라고 해서 위축될 필요 없다. 그만큼 팀이 필요한 상황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연패 기록도 쌓이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장시환은 연패 당시 인터뷰에서 눈이 촉촉해지기도 했는데 이날 드디어 길었던 연패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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