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서 2시간 떨어'…전남 해남 30명 탄 케이블카 멈춰

유혜은 기자 2023. 7. 25. 22: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오후 전남 해남군 두륜산에 설치된 케이블카가 공중에 멈춰 있다. 〈사진=해남소방서 제공〉
전남 해남에서 관광객 30명이 탄 케이블카가 공중에서 멈추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5일) 해남소방서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이날 오후 5시 21분쯤 해남군 두륜산 케이블카가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 후 7시 21분쯤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케이블카는 승강장을 100여m 앞두고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남소방서 관계자는 "기계 문제인지 전기 문제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업체에서 비상 발전기를 가동한 것을 봤을 때 전기 문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블카가 멈춘 후 업체가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다시 운행했지만 과부하로 속도가 나지 않으면서 승객들은 약 2시간가량 공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케이블카에는 승객 30명과 안전요원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부상자는 없으나 승객 중 한 명이 고혈압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소방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해남군은 일주일 동안 케이블카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