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3.0% 전망…4월 대비 소폭 상향(종합)

김난영 특파원 2023. 7. 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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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2023년 세계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지난 4월 기준 WEO에서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8%였다.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3.0%으로, 이는 지난 4월과 같다.

다만 "여전히 많은 도전이 남아 있고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다"라며 이번 전망치가 지난 2022년 세계경제성장률(3.5%)에서 하향한 수치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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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우크라침공 영향서 단계적 회복…아직 도전 남아"
세계 인플레 전망치 올해 6.8%…근원 인플레 6.0%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사진=IMF 홈페이지) 2023.07.25.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2023년 세계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지난 4월 대비 0.2%p 상향한 수치다.

IMF는 25일 (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기준 WEO에서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8%였다.

2023년 기준 권역별로는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가 1.5%였다. 4월 전망치 대비 역시 0.2%p 올랐다. 신흥·개발도상국 성장률 전망치는 4.0%으로 0.1%p 상향했다.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3.0%으로, 이는 지난 4월과 같다. 내년 기준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1.4%, 개도국은 4.1%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올해 1.8% 성장, 내년에는 1.0%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유로존이 올해 0.9%, 내년 1.5%, 일본이 올해 1.4%에 내년 1.0% 성장할 전망이다.

신흥·개도국에서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2%였다. 내년에는 4.5%로 다소 하향할 전망이다. 인도가 올해 6.1%에 내년 6.3%, 러시아는 올해 1.5%에 내년 1.3%로 예측된다.

IMF는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세계 경제는 단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라며 "단기적인 진전의 징후를 부인할 수 없다"라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보건 위기는 공식 종결됐고, 공급망 혼선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라며 "1분기 경제 활동은 환경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임을 입증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많은 도전이 남아 있고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다"라며 이번 전망치가 지난 2022년 세계경제성장률(3.5%)에서 하향한 수치임을 강조했다.

세계 인플레이션의 경우 전년도 8.7%에서 올해 6.8%로 떨어질 것으로 IMF는 예측했다. 지난 4월 기준 0.2%p 떨어진 수치다. 2024년 기준 세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5.2%였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올해 6%에서 내년에는 4.7%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0.4%p 오른 수치다.

IMF는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세와 낮은 인플레이션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면서도 세계 경제 활동 증가 징후가 둔화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도 여전히 끝난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적인 통화 긴축 정책이 경제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비롯해 경제 재개방 이후 중국의 회복세 둔화 등을 위험 요소로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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