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시리아 상공서 미국 무인기에 또 플레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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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에 맞아 손상을 입었다고 미 공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사령부는 "러시아 플레어로 드론의 프로펠러가 심각하게 손상됐으나 다행히 조종사들이 비행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항공기를 기지로 회수할 수 있었다"면서 "러시아의 노골적인 안전 무시 비행 행위는 IS 격퇴라는 미군의 임무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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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에 맞아 손상을 입었다고 미 공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런 무모하고 도발적이며 비전문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령부는 지난 23일 러시아 전투기가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국 드론 MQ-9에 위험할 정도로 가깝게 접근해 드론의 비행을 방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드론 머리 위에서 수 미터 간격을 두고 플레어를 발사했고 이 가운데 한 발이 드론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사령부는 "러시아 플레어로 드론의 프로펠러가 심각하게 손상됐으나 다행히 조종사들이 비행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항공기를 기지로 회수할 수 있었다"면서 "러시아의 노골적인 안전 무시 비행 행위는 IS 격퇴라는 미군의 임무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령부는 이어 트위터에 이번 사건 관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의 SU-35 전투기 3대가 미군 무인기 MQ-9에 근접, 플레어를 발사해 무인기가 회피 기동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진=미공군 중부사령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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