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두산, 구단 최다 '11연승' 달성…7월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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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이겼다.
3위(44승1무36패) 두산은 11연승 행진을 펼치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시에 이승엽 두산 감독은 KBO리그 국내 사령탑 부임 첫해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하며,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2008년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 11연승)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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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고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이겼다.
3위(44승1무36패) 두산은 11연승 행진을 펼치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7월에 열린 11경기를 전부 승리로 장식했다.
동시에 이승엽 두산 감독은 KBO리그 국내 사령탑 부임 첫해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하며,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2008년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 11연승)을 세웠다.
패배를 떠안은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6위(39승42패)로 내려앉았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시즌 8호)과 양석환(시즌 14호)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나균안이 4이닝 동안 안타 6개(1피홈런)와 사사구 4개를 내주며 6점을 헌납한 것이 치명타였다.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1사에서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허경민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김재환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격차를 벌렸다.
쾌조의 흐름을 탄 두산은 양석환이 볼넷을 골라낸 후 호세 로하스가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우전 2루타를 폭발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계속해서 거세게 몰아붙였다. 5회말 허경민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때 좌익수 신윤후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 김재환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두산은 곧바로 추가점을 생산했다. 6회말 1사에서 이유찬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투수 진승현의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찬스에서 허경민이 외야 중앙으로 타구를 보냈고 3루주자 이유찬이 득점을 올렸다.
7회초 롯데가 침묵에서 벗어났다. 김민석의 좌전 안타, 윤동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투수 이영하의 폭투때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니코 구드럼이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두산이 또다시 대포를 가동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말 1사에서 양석환이 롯데 김진욱의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롯데는 9회초에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민석이 중전 안타, 구드럼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기회를 창출했고, 손성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후 전준우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렸고 안치홍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롯데의 추격은 역전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사 2루에서 한동희가 중견수 뜬공 아웃을 당하며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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