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롯데 꺾고 '11연승'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

류한준 2023. 7. 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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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두산 베어스가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1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롯데의 경기 막판 추격을 잘 뿌리치고 연승을 11경기로 늘렸고 44승 1무 36패가 되며 3위를 지켰다.

롯데 좌익수 신윤후의 실책이 나오며 허경민과 김재환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두산은 6-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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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침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두산 베어스가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1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홈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8-5로 이겼다. 두산은 롯데의 경기 막판 추격을 잘 뿌리치고 연승을 11경기로 늘렸고 44승 1무 36패가 되며 3위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졌고 39승 42패가 됐다. 같은날 LG 트윈스에 4-1로 승리를 거둔 KT 위즈(40승 2무 42패)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갔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 허경민이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롯데가 6위로 떨어진 건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0-0이던 3회말 기선제압했다. 1사 후 정수빈이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타자 허경민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재환이 나균안이 던진 초구 스플리터(129㎞)에 배트를 돌렸고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8호)가 됐다.

3-0으로 앞선 두산은 양석환의 볼넷에 이어 호세 로하스가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했다. 3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허경민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 벤치는 나균안을 대신해 진승현을 마운드 위로 올렸으나 후속타자 양석환이 안타를 쳤다. 롯데 좌익수 신윤후의 실책이 나오며 허경민과 김재환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두산은 6-0으로 달아났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등록명 브랜든) 공략에 애를 먹던 롯데 타선도 7회초 추격에 나섰다. 두산 두 번째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김민석과 윤동희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니코 구드럼 타석에선 포일이 나와 무사 2, 3루가 됐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드럼은 이영하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롯데는 두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도 7회말 다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고 당하지만 않았다. 9회초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와 안치홍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내 5-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양석환이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진욱이 던진 5구째 직구(144㎞)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기는 솔로 홈런(시즌 14호)이 됐다.

브랜든은 5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반면 나균안은 4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6승)를 당했다.

결승타 주인공이 된 허경민은 2루타 하나 포함 2안타 2타점, 김재환도 투런포 등 2안타 2타점, 양석환도 솔로포 포함 2안타 타점으로 소속팀 11연승에 힘을 실었다. 롯데 입장에선 이날 구드럼이 3안타, 김민석이 2안타를 친 게 위안거리가 됐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오후 9시 17분 중단됐다가 7분 뒤인 9시 25분 다시 재개됐다. 두산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12연승 도전에 또 나선다. 곽빈(두산)과 애런 윌커슨(롯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두산 양석환이 안타를 친 뒤 좌익수 포구 실책때 2루를 돌아 3루로 내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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