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추모" 전국 교사들, 29일 광화문에 모인다

추모식 및 공교육 정상화 위한 집회
교직 단체·노조개입 없이 자발적 참여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국의 교사들이 최근 극단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2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이 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교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25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전국 교사들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인근에서 ‘추모식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교직 단체나 노조의 개입 없이 전국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집회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2일 보신각 앞에서도 5000여명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참석자들은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색 의상과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학교에서 1학년 담임인 A 씨(23)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A 교사가 최근 학교 폭력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