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결장, 김민재도 결장 “저 아직 체력 올려야 해요”...맨시티전 휴식 예고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PSG)에 이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일본 투어 첫 경기에 못 뛴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각각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온 두 팀의 일본 투어 첫 번째 경기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의 데뷔전 성사 여부가 관심사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잘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내일 맨시티전 출전은 아마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일본으로 이동하기 전, 뮌헨에서 독일 매체 ‘TZ’와 인터뷰를 나눈 그는 “몸상태를 최대한 빨리 끌어올리려고 한다. 하루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지만 무리하지는 않겠다. 체력을 먼저 올리겠다”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는 올여름에 바쁜 일정을 보냈다. 2022-23시즌을 마치자마자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제대로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퇴소 직후에는 서울에서 바이에른 뮌헨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 25일에는 다시 일본 도쿄로 날아와 프리시즌을 준비한다.
이번 프리시즌 도중에 김민재의 데뷔 기회는 더 남아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9일 오후 7시에 가사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전을 치르고, 곧바로 싱가포르로 이동해 내달 2일 오후 8시 30분에 리버풀과 격돌한다.
김민재와 비슷한 시기에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도 현재 일본에 있다. PSG는 25일 일본 오카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알 나스르와 친선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이강인, 네이마르, 케일러 나바스 등을 벤치에서 휴식하도록 했다. 이강인은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막판에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된 바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아직은 이강인이 경기에 뛸 컨디션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김민재, 이강인.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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