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성장률 전망 1.4%로 낮춰…세계경제는 3.0%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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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25일 발표한 '2023년 7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달리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2.8%에서 이날 3.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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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KDI 등보다 낮고 정부·한은과 같아
"근원물가 상승률 높아 긴축 기조 유지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에서 3.0%로 높였다.
IMF는 25일 발표한 ‘2023년 7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1.5%)보다 0.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지난해 10월(2.0%) 및 올해 1월(1.7%)과 비교하면 각각 0.6%포인트와 0.3%포인트 낮아졌다.
이날 IMF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와 한국개발연구원(KDI·1.5%) 등보다 낮고, 기획재정부(1.4%) 한국은행(1.4%) 등과는 같다.
최근 발표된 아시아개발은행(ADB·1.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2.4%)과 같았다.
이와 달리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2.8%에서 이날 3.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실리콘밸리 은행 및 크레딧스위스 사태 진정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6% → 1.8%) ▷영국(-0.3% → 0.4%) ▷일본(1.3% → 1.4%)은 올해 1분기 소비·투자 실적이 호조세를 보여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관광 수요가 회복된 이탈리아(0.7% → 1.1%)와 스페인(1.5% → 2.5%)도 올랐다.
반면 독일(-0.1% → -0.3%)은 제조업 부진과 저조한 1분기 실적 여파로 하향 조정됐다. 중국은 5.2%로 지난 4월(5.2%)과 같았다.
IMF는 세계 경제에 대해 “단기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물가 상승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IMF는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재정 건전성 확보 ▷노동시장 유연화 ▷탄소중립 실현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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