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1.4%로 전망…기존 전망치보다 0.1%p↓

이윤우 2023. 7.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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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습니다.

매년 1, 4, 7, 10월 성장률 전망을 내놓는 IMF는 우리나라 2023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4월 2.9%로 전망했다가 다섯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가 제시한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제시한 1.5%보다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놓은 1.3%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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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4월 전망했던 1.5%에서 0.1%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5일) IMF가 이 같은 내용의 '4월 세계경제전망(WEO)에 대한 수정 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1, 4, 7, 10월 성장률 전망을 내놓는 IMF는 우리나라 2023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4월 2.9%로 전망했다가 다섯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7%, 4월 1.5%, 7월 1.4%로 전망치를 내렸습니다.

IMF가 제시한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제시한 1.5%보다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놓은 1.3%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은행과 정부의 전망치 1.4%와는 동일합니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했던 2.4%를 유지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에서 3%로 4월 전망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실리콘밸리 은행과 크레딧스위스 사태가 진정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다"며 "특히 코로나 19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역별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우리나라가 포함된 선진국 그룹이 1.3%에서 1.5%로 0.2%포인트 올라갔습니다.

미국(0.2%포인트), 영국(0.7%포인트), 일본(0.1%포인트), 이탈리아(0.4%포인트), 스페인(1%포인트) 등의 전망치가 올라간 영향입니다.

선진국 그룹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국가는 우리나라와 독일(-0.2%포인트) 등이 있습니다.

기재부는 IMF가 미국과 영국, 일본은 1분기 기대 이상의 소비와 투자실적을 기록한 것을 반영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관광업 수요 회복에 따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독일의 경우 제조업 부진과 저조한 1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하향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에 대해 "단기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위험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며 "물가상승률은 하락세이지만 근원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노동시장 유연화와 탄소 중립 등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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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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