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성장률 또 낮췄다... 역주행하는 한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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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다.
앞서 이달 19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지속적인 수출 감소와 민간 소비·투자 부진을 이유로 들며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보다 하향 조정(1.5→1.3%)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2.8→3.0%)하면서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서비스 소비 증가세가 세계 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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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높여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다. 회복세에 올라탄 주요 선진국·개발도상국과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어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수정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1.7%로 내다본 뒤 3개월 만인 4월 1.5%로 하향 조정한 후 다시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과 소비, 투자가 모두 부진한 현 경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19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지속적인 수출 감소와 민간 소비·투자 부진을 이유로 들며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보다 하향 조정(1.5→1.3%)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는 1.4%다.
부진을 거듭하는 한국 경제와 달리, 세계 경제는 정반대 길을 걷고 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2.8→3.0%)하면서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서비스 소비 증가세가 세계 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평했다.
이 같은 회복세에 미국(1.6→1.8%)을 포함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4월보다 일제히 올랐다. 개도국 역시 마찬가지여서 기존 전망(5.2%)을 유지한 중국을 제외한 브라질(0.9→2.1%)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국가 모두 당초 전망을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1.3→1.5%)과 개도국(3.9→4.0%)의 전체 성장률 평균치 역시 모두 상향 조정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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