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 세계성장률 올랐는데"…IMF, 韓 올해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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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IMF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1.4% △한국은행 1.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5%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유사한 수준이다.
눈여겨 볼 점은 IMF가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내려 잡은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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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종전 전망치 대비 0.1%포인트(p) 낮췄다. 정부·한국은행·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미국·영국·일본·러시아 등을 비롯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상향된 것과 비교하면 비관적이다. 전망치가 뒷걸음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사우디아라비아 등 소수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4월 전망치(1.5%) 대비 0.1%p 하향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2.4%로 유지했다.
IMF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1.4% △한국은행 1.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5%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날 IMF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주요기관들의 전망 배경을 참고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그에 따른 수출 부진, 고금리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이 요인일 것으로 풀이된다.
눈여겨 볼 점은 IMF가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내려 잡은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는 것이다.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3.0%로 종전 대비 0.2%p 상향조정했다.
IMF는 이러한 전망 배경으로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디스위스 사태 진정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으며 특히 코로나19(COVID-19)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정한 성장률 전망치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1.6→1.8%), 영국(-0.3%→0.4%), 일본(1.3→1.4%) 등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소비·투자실적을 기록해 상향조정했다. 이탈리아(0.7→1.1%), 스페인(1.5→2.5%)도 관광업 수요 회복을 반영해 올렸다. 이 밖에 인도(5.9→6.1%), 러시아(0.7→1.5%), 브라질(0.9→2.1%) 등도 상향조정했다. 중국(5.2%)은 종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독일(0.1→-0.3%)은 제조업 부진과 저조한 1분기 기업 실적의 영향으로 전망치를 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3.1→1.9%)의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IMF는 "세계 경제가 단기적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며 "물가상승률은 하락세이나 근원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 확보, 노동시장 유연화, 탄소중립 실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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