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사들, 29일 광화문서 대규모 추모 집회 예고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전국교사모임 주최로 열린 서초 서이초 교사 추모식 및 교사생존권을 위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3.7.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전국의 교사들이 최근 극단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2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25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전국 교사들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인근에서 '추모식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열 예정이다.

교직 단체나 노조의 개입 없이 전국의 교사들이 참여하는 집회로, 지난 22일 보신각 앞에서도 5000여명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바 있다.

참석자들은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색 의상과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학교에서 1학년 담임인 A씨(23)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A교사가 최근 학교 폭력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