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불가리아 칼리나 공주 '명예 총재' 임명! 태권도 세계화 기틀 마련

2023. 7. 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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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박수남)이 불가리아 왕실 칼리나 공주를 '명예 총재'로 임명했다. 유럽 국가의 공주와 손을 잡으며 태권도 세계화 기틀을 마련했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은 25일 서울 남산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칼리나 공주를 명예 총재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칼리나 공주를 비롯해 그의 남편인 키틴 무뇨즈 국제기구 유네스코(UNESCO) 친선대사, 시메온 하산 무뇨즈 왕자 등 불가리아 측 대표단이 참석했다. 박수남 총재를 포함한 태권도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명식뿐만 아니라 후원동의식, 환영사, 답사, 축사, 공연, 오찬 등이 펼쳐졌다.

칼리나 공주의 이번 방한은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의 초대로 이뤄졌다. 시메온 2세 전 불가리아 국왕의 외동딸인 그는 2002년 무뇨즈 대사와 결혼했다. 1997년부터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무뇨즈 대사는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국기원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의 초대를 받아 24일 폐막한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에 참석했다. 부부인 칼리나 공주와 무뇨즈 대사가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초대에 함께 응했다.

칼리나 공주는 앞으로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계획이다. 그는 "명예 총재로 임명돼 영광스럽다"며 "태권도를 더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남 총재는 "불가리아 왕실과 협력관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 매년 유럽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독일에서 개최하는 '유럽연맹 칠드런컵'을 유럽 왕실 문화와 접목한 '왕실컵'으로 격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은 6∼12살까지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문화체육 분야 꿈과 희망을 주는 단체로 면모를 갖췄다. 유네스코와 협력을 강화해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를 뛰어넘어 글로벌 콘텐츠로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은 1996년 발족했다. 지난 15년간 유럽태권도연맹과 공동 주관해 '칠드런컵'을 독일에서 열고 있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명예 회장으로 임명된 불가리아 칼리나 공주(오른쪽)가 25일 서울 남산 월드케이팝센터에서 박수남 총재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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