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자격증 420여 개”…특별한 정보화 수업
[KBS 청주] [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를 키우는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꾸준하고 체계적인 정보화 교육으로 학생들이 자격증을 수백 개나 딴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수업 시간입니다.
학생들이 쉽게 다룰 수 있는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마트 정보화 교육이 한창입니다.
이 학교는 2018년부터 기초에서 심화 과정을 아우르는 컴퓨터 활용능력 수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교육 과정에 편성된 코딩 의무 교육에 더해, 4·5·6학년 학생들을 위한 6가지 맞춤형 수업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해 실습·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자격증 시험까지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글과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정보기술자격과 디지털정보활용 능력 등 지난 5년간 재학생과 졸업생이 딴 자격증만 모두 420여 개에 달합니다.
[유연우/청주 교동초등학교 6학년/자격증 4개 보유 : "'해냈구나'하는 성취감을 많이 느껴요. 자격증을 활용해서 (미래에) 이런 컴퓨터와 관련된 직장에 가고 싶습니다."]
음성인식과 촬영, 딥러닝과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게임을 만들기도 합니다.
대만의 온라인 교류 학교에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할 때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등 콘텐츠 창작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권용진/청주 교동초등학교 교사 :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학생들이 여러 활동에서 관련 지식을 발휘하고 진취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이 첨단 분야 진로 탐색과 자기 주도적인 미래 설계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마지막 생존자들의 ‘필사의 탈출’…지하차도 중앙쪽 영상 최초 공개
- ‘최고 책임자’는 어디로…미궁 속 이태원 수사
- 교사 87% “분노의 감정”…이번 주말 “교권 보호” 2차 집회
- 수신료 징수 방법 놓고 아파트마다 혼란…예견된 졸속 시행
- [단독] 북 위성 관제소 새 건물 포착…2차 발사 준비 ‘분주’
- 신림역 ‘묻지마 살해’ 계획 범죄 인정…“길거리가 공포”
- 노인 대상 ‘묻지마 폭행’ 30대 구속…관광객도 피해
- 혼자 온 9세 돌려보냈는데 민원…‘동네 유일’ 소아과 폐업 [오늘 이슈]
- 노인 대상 ‘묻지마 폭행’ 30대 구속…관광객도 피해
- [단독] ‘노키즈존’, 첫 전수조사…“저출생 영향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