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누운 아이들, 안 말리는 부모들…사장님은 ‘노키즈존’ 하고파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7. 25. 21:57
개념이 부족한 부모와 아이로 인해 ‘노키즈존’을 고민하고 있다는 식당 사장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자신을 음식점을 운영 중인 사장이라고 소개한 A씨는 자영업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에 ‘아 진짜 노키즈존 하고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본문에 첨부된 폐쇄회로(CC)TV 사진에는 접시와 물잔이 쌓인 식탁 주변으로 여러 명의 아이가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식당 내부에 비치된 방석을 덮고 있거나, 맨발로 의자를 밟기도 했다.
A씨는 “어른 셋 아이 여섯 명이 왔다”며 “부모들은 옆에서 술을 마셨고, 아이가 누워도 되냐고 묻자 부모가 그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힘드시겠다고 너무한다고 격려하고 가더라”며 “저도 애들 키웠지만 어찌 저렇게들 놔둘 수 있는지 제 머리로는 진짜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시내면 (노키즈존이) 가능한데 동네 장사는 어렵다”며 “진짜 정신병 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키즈존이란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영업소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에 누리꾼들은 “애는 죄가 없고 부모가 죄다”, “내일부터 노키즈존 해 버려라”, “내가 손님이면 저런 가게는 절대 가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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