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검찰 늑장 수사로 중대재해법 무력화…엄중 처벌을”
안승길 2023. 7. 25. 21:55
[KBS 전주]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오늘(25), 검찰의 늑장 수사와 기소가 중대 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법 시행 뒤 1년 6개월 동안 전국에서 중대 재해가 3백 건 넘게 발생했지만, 검찰 기소는 21건에 그쳤다며, 수사가 늦어지는 사이 같은 작업장에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대 재해 기업이 서류를 조작하고 수사를 방해해도 구속영장을 한 차례도 발부하지 않은 검찰 수사 지휘 문제도 심각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노총 분석을 보면 최근 중대 재해 사건 발생 뒤 기소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9개월에 이릅니다.
안승길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마지막 생존자들의 ‘필사의 탈출’…지하차도 중앙쪽 영상 최초 공개
- ‘최고 책임자’는 어디로…미궁 속 이태원 수사
- 교사 87% “분노의 감정”…이번 주말 “교권 보호” 2차 집회
- 수신료 징수 방법 놓고 아파트마다 혼란…예견된 졸속 시행
- [단독] 북 위성 관제소 새 건물 포착…2차 발사 준비 ‘분주’
- 신림역 ‘묻지마 살해’ 계획 범죄 인정…“길거리가 공포”
- 노인 대상 ‘묻지마 폭행’ 30대 구속…관광객도 피해
- 혼자 온 9세 돌려보냈는데 민원…‘동네 유일’ 소아과 폐업 [오늘 이슈]
- 노인 대상 ‘묻지마 폭행’ 30대 구속…관광객도 피해
- [단독] ‘노키즈존’, 첫 전수조사…“저출생 영향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