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총재 교체…판궁성 당서기가 겸직

강민경 기자 2023. 7. 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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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5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총재를 교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들은 판궁성(60) 인민은행 부총재가 이강 총재의 후임으로 인민은행을 이끌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판 부총재의 총재 임명을 결정했다.

판 부총재는 지난 1일부터 인민은행 공산당 당서기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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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총재는 면직…당서기가 총재까지 겸하는 원톱 체제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겸 공산당 당서기가 25일 인민은행 총재직에 임명됐다. 2023.3.3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이 25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총재를 교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들은 판궁성(60) 인민은행 부총재가 이강 총재의 후임으로 인민은행을 이끌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판 부총재의 총재 임명을 결정했다. 이강 총재는 면직됐다.

판 부총재는 지난 1일부터 인민은행 공산당 당서기도 겸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총재가 공산당 당서기까지 겸하는 체제로 가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판 부총재가 외환 투기세력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으며 은행 개혁과 부동산 시장, 핀테크 규제 강화, 암호화폐 금지 등의 정책에도 관여했다고 전했다.

판 부총재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산더미처럼 쌓인 지방 정부의 부채와 씨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판 부총재는 베이징 인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캠브리지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연구활동을 한 이력이 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농업은행에서도 고위직을 수행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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