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저승사자' 벤자민 괴력투… kt, LG 4-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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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마법사 군단' kt가 리그 '선두' LG를 잡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
이번 시즌 LG전에 3차례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로 강한 면모를 보인 벤자민은 LG의 '저승사자'로 등극했다.
벤자민은 이번 시즌 LG와의 4경기에서 25.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71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LG와 상대 전적을 4승 4패로 맞춘 kt는 벤자민이 등판한 경기에서만 승리를 차지하면서 확실한 보증 수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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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마법사 군단’ kt가 리그 ‘선두’ LG를 잡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 바로 선발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등판 시키는 것이다. 이번 시즌 LG전에 3차례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로 강한 면모를 보인 벤자민은 LG의 ‘저승사자’로 등극했다. 그가 LG를 상대로 또 다시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벤자민은 이날 선발로 나와 8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안타는 3개, 볼넷은 1개만 내줬다. 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는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4승을 LG를 상대로 따냈다. 벤자민은 이번 시즌 LG와의 4경기에서 25.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71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LG와 상대 전적을 4승 4패로 맞춘 kt는 벤자민이 등판한 경기에서만 승리를 차지하면서 확실한 보증 수표가 됐다.
1회초 홍창기, 문성주를 연속 3구 삼진으로 묶은 벤자민은 후속 김현수까지 3진으로 잡으며 쾌조의 시작을 했다. 이후 큰 위기 없이 LG 타선을 정리했다. 벤자민의 호투에 꽁꽁 묶인 LG는 8회까지 단 한 번도 2루를 밟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벤자민이 버티는 사이 KT 타선은 LG의 선발 아담 플럿코를 집중 공략했다. KT 타선은 3회에 3점을 뽑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안타와 볼넷 등으로 1사 1, 2루 상황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박병호 타석 땐 플럿코의 투구가 튀면서 3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했다. 3루에 간 알포드는 박병호의 내야 땅볼 때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냈다. kt는 7회 배정대의 1타점 2루타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벤자민이 강판한 9회 문성주의 2루타와 오스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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