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K] “가족이 간호사”…충청대학교, 간호 가족 동문만 40여 명

이정훈 2023. 7. 25. 2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청주] [앵커]

KBS 연중기획 잘사는K 순서입니다.

충북지역에서는 매년 의료 인력 부족으로 병원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청주의 한 대학교에서는 자매와 남매 등 가족 동문 간호사를 잇따라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한 대학교 간호학과 실습실.

학생들이 응급 처치에 필수적인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 둘 셋."]

다른 강의실에서는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에 열중합니다.

서로 닮은 두 학생이 나란히 앉아 수업에 집중합니다.

이들은 자매 사이로 함께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예슬·김예은/충청대 간호학과 재학생 :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많아지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많아져 좋아요. ((환자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 감각 있게 알고 간호를 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2010년 간호학과를 개설한 이 대학교에서 이들과 같이 자매와 남매 등 가족 동문은 벌써 4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이 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획득하는 등 높은 교육의 질과 만족도가 가족 입학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미진/충청대 간호학과장 : "(간호는) 돌봄이고 사랑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희는 가족·동문 장학금 등의 장학금 혜택을 해당 가족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혈연 관계로 맺어진 간호학과 동문이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면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