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총력전’
[KBS 창원] [앵커]
사천 우주항공청의 연내 개청을 위한 국회 특별법 통과에 경남의 행정기관과 정치권, 경제계가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오늘(25일)은 경남도의회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찾았고, 모레(27일)는 경남도민들이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특별법 통과에 목소리를 높입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진부 의장을 비롯한 경남도의회 대표단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우주경제 시대로 이어가기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 미래 위해 국회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진부/경상남도의회 의장 :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방해하는 그 어떤 세력도, 그 어떤 이해관계도 국익에 앞설 수는 없습니다."]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안으로 우주항공청이 개청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별법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대립한 법안이 동시에 올려져 국회 과방위는 지난 5월 이후 두 달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위원장직을 걸고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제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도 공청회를 통해서 국민들이 우주항공청이 얼마나 필요하고 또 우주항공청 신설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과방위는 내일(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논의합니다.
이어 31일에는 국회 공청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갑니다.
사천시를 중심으로 한 경남도민 300여 명은 모레(27일) 국회 앞에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엽니다.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위한 국회 특별법 제정 시한은 이미 한 달을 넘긴 상황.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경남의 총력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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