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틴, KIA 최지민 상대 2사 만루 짜릿한 대역전 ‘그랜드슬램’ 작렬 [SS창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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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으로 지고 있던 7회말 2사 만루에서 짜릿한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이 나왔다.
1회 KIA 김도영에 희생플라이, 3회 KIA 최원준에 2점 홈런을 얻어맞고 7회초까지 0-3으로 끌려갔다.
기세를 탄 NC 타석에 최근 10경기 타율 0.349(39타수 14안타), 4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마틴이 들어섰다.
비거리 105m, 좌월 만루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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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황혜정기자] 1-3으로 지고 있던 7회말 2사 만루에서 짜릿한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이 나왔다. 점수가 순식간에 5-3으로 뒤집어졌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제이슨 마틴(28)이 KIA 불펜 투수 최지민의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NC는 7회까지 패색이 짙었다. 1회 KIA 김도영에 희생플라이, 3회 KIA 최원준에 2점 홈런을 얻어맞고 7회초까지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말 거짓말 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NC는 선두타자 박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로 나온 서호철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김주원과 손아섭이 KIA 이준영을 상대로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박민우가 KIA 최지민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만회했다. 기세를 탄 NC 타석에 최근 10경기 타율 0.349(39타수 14안타), 4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마틴이 들어섰다. 마틴은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한가운데 몰린 시속 149㎞ 속구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좌익수 뒤로 날아갔고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좌월 만루 홈런이었다. 마틴의 KBO리그 통산 첫 만루포이자, 올시즌 20번째 만루 홈런이다. 리그 통산으론 1035번째 기록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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