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연봉 1위팀, 홈 팬들조차 야유... 사령탑 "우리도 이기고 싶다"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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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우리도 잘 알고 있다."
벅 쇼월터(67) 뉴욕 메츠 감독이 홈 팬들의 야유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네트워크뉴욕(SNY)은 최근 쇼월터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자신과 팀을 향해 쏟아지는 팬들의 야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메츠 팬들은 홈 경기에서조차 쇼월터 감독과 메츠 선수들에게 야유를 쏟아내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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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쇼월터(67) 뉴욕 메츠 감독이 홈 팬들의 야유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네트워크뉴욕(SNY)은 최근 쇼월터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자신과 팀을 향해 쏟아지는 팬들의 야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올 시즌 연봉총액으로 3억 4847만 2401달러(약 4432억원)을 지불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성적은 25일(한국시간) 현재 46승 53패 승률 0.465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가운데 겨우 4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1위 애틀랜타와 승차는 무려 18.5경기나 된다. 3위 필라델피아와도 6.5경기나 차이가 난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역시 8위에 그치며 선두권에 7경기나 뒤처져 있다. 대반전이 없는 한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쇼월터 감독은 "팬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팬들의 좌절감을 통제하고, 그것을 멈추게 할 방법이 있다"며 "그것은 바로 우리가 잘하는 것이다. 팬들은 우리가 이기길 원하고 있으며, 지금보다 더 잘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바람도 그렇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쉽사리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메츠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치고 있다. 반등이 없다면 시즌 승률 5할 달성도 요원해 보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연봉총액 상위 10개 팀은 메츠를 필두로 뉴욕 양키스-샌디에이고-필라델피아-LA 다저스-LA 에인절스-토론토-애틀랜타-텍사스-휴스턴 순이다. 이 중 승률 5할이 안되는 팀은 메츠와 샌디에이고(0.475), 단 두 팀뿐이다.
SNY는 "메츠는 셀러가 되더라도 팀의 간판타자인 1루수 피트 알론소(29)만큼은 트레이드 절대 불가자원으로 분류해 타 팀과 논의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알론소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된다"며 "올 시즌 후 메츠가 그와 장기계약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논의가 현실이 되지 못한다면 내년 시즌 중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메츠의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다. 언론과 팬들 모두 그렇게 예상했다. 하지만 시즌의 반환점을 돈 현재의 상황은 모두의 예상을 빗나갔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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