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런민은행 총재에 판궁성 당위원회 서기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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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 총재 이강(易綱)의 후임으로 판궁성(潘功勝) 런민은행 당위원회 당서기가 25일 임명됐다.
판 신임 총재는 중국농업은행, 상업은행, 산업은행 등 관영 은행 베테랑이며 2014년부터 런민은행 부총재 직에 있다가 올 7월 런민은행 실세 자리인 공산당 당서기로 임명되었다.
아직 런민은행 당위원회 서기가 따로 임명되지 않아 판궁성 신임총재는 이강 전 총재와는 달리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당서기 직을 겸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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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 총재 이강(易綱)의 후임으로 판궁성(潘功勝) 런민은행 당위원회 당서기가 25일 임명됐다.
이강 전 총재는 미국서 공부한 경제학자로 5년 간 재임했으며 지난해 말 20차 당대회 후 올 3월 지도부 인사가 결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 당시에만 해도 교체되지 않아 유임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런민은행 총재는 보통 10년 재직한다.
입법부 역할을 하는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긴급히 소집돼 판궁성 런민은행 총재 및 왕이 외교부장 임명을 결정했다.
판 신임 총재는 중국농업은행, 상업은행, 산업은행 등 관영 은행 베테랑이며 2014년부터 런민은행 부총재 직에 있다가 올 7월 런민은행 실세 자리인 공산당 당서기로 임명되었다. 이강 총재가 장관직 공무원의 은퇴 연령 65세인 점이 부각되면서 이강 총재를 교체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달 초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방중 직후 '이임하는' 리강 총재와 이미 3월에 이임한 류허 전 경제담당 부총리와는 개인적인 회동으로 만났으며 다음날 판궁성 '총재 대행'을 공식적으로 만났다.
런민은행 총재 직은 중국 금융계 최고 지위이나 권한은 한정되어 있다. 런민은행은 집권 공산당에 의해 통제된다. 아직 런민은행 당위원회 서기가 따로 임명되지 않아 판궁성 신임총재는 이강 전 총재와는 달리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당서기 직을 겸직하게 된다.
이달에 60세 된 판궁성 총재는 2015년 런민은행 차기 총재 예상자들이 거치는 환율규제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이 자리는 3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 운영을 책임진다. 지난해 10월의 20차 공산당 당대회에서 판 부총재는 공산당 중앙위에서 나와 총재 승진 전망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신임 총재는 베이징 렌민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캠브리지대와 하바드대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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