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여자월드컵 첫 경기…'오 필승 코리아' 뜨거운 응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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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석패했지만, 관중석의 '오 필승 코리아' 응원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25일 낮 12시(현지시간)로 예정된 한국과 콜롬비아의 첫 경기를 앞두고 시드니 도심 옆에 위치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는 오전 10시부터 입장객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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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석패했지만, 관중석의 '오 필승 코리아' 응원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25일 낮 12시(현지시간)로 예정된 한국과 콜롬비아의 첫 경기를 앞두고 시드니 도심 옆에 위치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는 오전 10시부터 입장객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타디움 안에 있는 기념품 매장 앞에는 축구팬들이 응원복과 용품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기장 안에는 한국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나와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콜롬비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어떤 기분이냐는 묻자 "약간 긴장된다"고 짤막하게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곧이어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서 한국과 콜롬비아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나와 몸풀기 운동을 했습니다.
선수들이 몸을 푸는 사이에 경기를 진행할 심판들도 하프라인 지점에서 준비 운동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운동장 한쪽에 펼쳐진 태극기를 바라보며 한국팀 선수들과 한국 관중들이 한목소리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한국 관중들은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진감 있는 북장단에 맞춰 "대한민국","오 필승 코리아" 등 응원 구호를 목청껏 외쳤습니다.
한국 선수의 슈팅이 콜롬비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아쉬운 탄식 소리가 터져 나왔고 페널티킥으로 첫 실점을 하자 "괜찮아, 괜찮아"를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태극부채와 태극기를 들고 한국팀을 응원하는 호주인 가족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록 콜롬비아에게 0:2로 패했지만 이날 하루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태극낭자들'을 마음껏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었던 축제의 날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는 벨 감독을 보며 쓰라린 패배를 딛고 일어나 다음 경기에서 첫 승리의 감격을 가져오기를 염원합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의 쿠퍼스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H조 조별 예선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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