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러데키 여자 자유형 1,500m 우승…세계선수권 20번째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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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케이티 러데키(26·미국)가 여자 경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 통산 2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러데키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26초27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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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리빙 레전드' 케이티 러데키(26·미국)가 여자 경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 통산 2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러데키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26초27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15분43초31로 2위를 한 시모나 콰다렐라(24·이탈리아)와의 격차가 17초04로 벌어질 만큼 이 종목에서 러데키를 위협할만한 선수는 없었다.
러데키는 2013년 바르셀로나, 2015년 카잔,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여자 1,500m 3연패를 달성했다.
2019년 광주에서는 고열 증세 탓에 결승에서 기권했고, 당시에 콰다렐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러데키는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다시 1,500m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고, 후쿠오카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3위는 15분45초71에 터치패드를 찍은 리빙제(20·중국)가 동메달을 따냈다.
러데키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5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9개와 은메달 3개를 따냈다.
이번 후쿠오카에서는 경영 첫날인 23일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자유형 400m에서는 아리안 티트머스(22·호주)가 3분55초38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러데키는 3분58초73으로 2위에 올랐다.
'세기의 대결'에서 승리를 티트머스에게 내줬지만, 러데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많은 분이 세계신기록이 탄생하는 걸 보지 않았나. 올해 여자 수영의 기록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세계기록이 탄생할 것이란 걸 예측하고 있었다"며 "누군가가 앞서가면, 다른 사람도 따라온다. 티트머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다"고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자유형 1,500m에서는 러데키가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또한, 세계선수권 20번째 금메달도 손에 넣었다.
러데키는 28일 자유형 800m 예선, 29일 결승을 치른다.
러데키는 최근 5연패를 달성한 자유형 8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금메달 21개를 수확한 아티스틱 스위밍의 스베틀라나 로마시나(러시아)와 수영 여자 선수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공동 1위로 올라선다.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획득 기록은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보유한 26개다.
경기 뒤 러데키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분 좋다. 힘들었지만,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며 "훌륭한 코치와 좋은 스태프,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결과를 만들고 있다. 나 혼자 해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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