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네이마르 결장’ PSG, 알 나스르와 0-0 무승부...호날두는 65분 소화
이강인(22)과 네이마르(31)가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이 알 나스르(사우디)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25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에서 알 나스르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결장한 PSG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65분을 소화한 알 나스르와 0-0으로 비겼다.
이강인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무리하지 않았다.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팀 차원에서 회복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 역시 출전하지 않았다.
PSG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노아 르미나(18)였다. 왼쪽 윙어로 나선 그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알 나스르 수비를 흔들었다.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내며 팀의 공격을 이끈 르미나는 마무리 부분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르미나는 2005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자신의 엄청난 잠재력을 증명해 보였다. 울버햄프턴(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르미나(30)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진 그는 PSG의 유망한 자원으로 이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 나스르는 역시나 호날두가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격에서 팀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40분, 동료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중앙선 아래로 내려와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도 했다.
한편 PSG는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치르고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3일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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