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영 새 역사' 황선우 銅,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수확... 디펜딩 챔피언 제치고 신기록까지 썼다

김동윤 기자 2023. 7. 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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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년 연속 메달을 수확하며 대한민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마저 제치고 3위로 골인,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4초47로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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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황선우가 2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부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년 연속 메달을 수확하며 대한민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마저 제치고 3위로 골인, 동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2를 기록, 매튜 리차즈(1분44초30), 톰 딘(1분44초32·이상 영국)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터치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4초47로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이다. 동시에 이 기록을 0.05초 단축해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다시 쓰는 겹경사를 맞았다.

세계선수권 두 대회 연속 메달은 과거 마린 보이 박태환(34)도 이루지 못한 쾌거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2009년 로마 대회에서는 전 종목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봤다.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는 다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수확했으나,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는 휴식, 2015년 카잔 대회는 도핑 징계로 인해 메달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포비치를 따돌린 것도 눈에 띈다. 황선우는 첫 50m에서 24초23으로 포포비치에 0.49초 뒤진 공동 2위로 통과했다. 마지막 50m에서 잠시나마 선두 자리에도 올랐으나, 2레인의 리차즈, 6레인의 딘이 치고 올라온 것이 아쉬웠다.

지난 대회 금메달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연패를 노렸던 포포비치는 1분44초90으로 4위를 기록,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황선우와 함께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 세계선수권 결선 동반 진출을 해냈던 이호준(22·대구시청)은 1분46초04에 터치패드를 찍고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선우가 24일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 출전해 역영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5초07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사진=뉴스1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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