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에 치솟는 농산물 가격... 상인·식당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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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에 농가들은 삶의 터전인 농경지를 잃었습니다. 앵커>
치솟는 가격에 상인들은 부추를 소량 묶음으로 나눠 팔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채소류 유통물량마저 크게 줄었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박원자 채소 판매 상인 "(채소를) 가지고 올 곳이 있어? (폭우에) 다 떠내려갔는데, 이러다가 햇빛이 나면 다 녹고... 밭에 물량이 없어서 갖고 올 것이 없지. 도매상에 가면, 있어도 너무 비싸게 받으니까 그냥 오지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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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에 농가들은 삶의 터전인 농경지를 잃었습니다.
뒤이어 폭염까지 덮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인들과 음식점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서 채솟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3천 원 선이던 200g 부추 한 단의 전통시장 소매가격은 하루 만에 5천 원까지 뛰었습니다.
치솟는 가격에 상인들은 부추를 소량 묶음으로 나눠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명숙 부추 판매 상인
“3천 원씩 가져다가, 양이 얼마 안 돼요. 그것을 나눠서 팔고 있어요. 너무 비싸니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채솟값은 최고 4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그래픽>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4kg 적상추 가격은 현재 8만7천 원으로 한 달 새 4.5배나 올랐고,
호박은 4배 · 시금치는 3배 · 얼갈이 배추와 가시계통 오이도 2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상인들은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채소류 유통물량마저 크게 줄었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박원자 채소 판매 상인
”(채소를) 가지고 올 곳이 있어? (폭우에) 다 떠내려갔는데, 이러다가 햇빛이 나면 다 녹고... 밭에 물량이 없어서 갖고 올 것이 없지. 도매상에 가면, 있어도 너무 비싸게 받으니까 그냥 오지요.“
상차림에 채소가 꼭 들어가는 고기전문점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영업을 이어가야 할 처집니다.
<인터뷰>김영일 고기전문점 대표
“상추는 만 3천 원, 만 5천 원 했던 것이 6만 원이 넘어가잖아요. 그렇다고 삼겹살에 상추, 파무침 안 주면 안 되잖아요.”
정부는 급한 대로 집중호우로 가격이 급등한 상추와 깻잎, 시금치, 양파 등 일부 채소류에 대해 최대 30%까지 가격할인을 지원할 방침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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