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싫어? 리버풀이 싫어?"…래시포드의 답변 "리버풀!"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로 거듭난 마커스 래시포드. 그가 맨유의 선배이자 전설 게리 네빌과 인터뷰를 가졌다.
네빌은 짓궂은 질문을 했다.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대 라이벌 리버풀, 그리고 지역 최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최근 맨유가 추락하는 사이 두 팀이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표 주자였다.
래시포드는 두 팀 중 어떤 팀이 더 싫을까. 래시포드는 이렇게 답했다. 아주 쉽게 결정했다.
"리버풀이다. 나는 둘 중 누구도 좋아하지 않지만 리버풀이 더 싫다!"
아마도 지난 시즌 역사적인 참패 기억이 떠올랐을 수도 있다. 지난 3월 6일 안필드에서 열린 EPL 26라운드에서 맨유는 무려 7골을 헌납하며 0-7 참패를 당했다.
네빌은 EPL에서 가장 어려운 수비수가 누구인지 물었고, 이번에는 맨시티의 선수였다. 바로 카일 워커였다.
래시포드는 "워커가 가장 힘든 상대다. 워커는 신체적으로 믿을 수 없는 능력을 가졌다. 워커를 만나면 항상 힘들었다. 워커를 따돌리려 노력하지만, 그는 너무도 쉽게 다시 따라온다"고 혀를 내둘렀다.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왼쪽 날개다. 최전방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지만 나는 왼쪽을 선호한다. 왼쪽에 경기를 이끌고, 풀어나가기가 더 쉽다. 최전방은 어려움이 있다. 20분 동안 공을 만지지 못할 때도 있다. 첫 터치를 골로 넣어야 한다. 정신적으로도 강해야 최전방을 잘 해낼 수 있다"고 털어놨다.
[리버풀 7-0 승리, 마커스 래시포드, 카일 워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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