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 진출 후 첫 멀티포… ‘20-20’ 보인다

남정훈 2023. 7. 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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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최고 수준에 다다른 수비력을 앞세워 2루수 골든글러브는 물론 양 리그를 통틀어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플래티넘 글러브도 노리고 있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최근 방망이로도 일을 낼 기세다.

김하성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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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3·14호… 최다기록 또 넘어
수비 WAR도 2.1 메이저리그 1위
SD, 金 활약에도 PIT에 4-8 패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최고 수준에 다다른 수비력을 앞세워 2루수 골든글러브는 물론 양 리그를 통틀어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플래티넘 글러브도 노리고 있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최근 방망이로도 일을 낼 기세다.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리드오프 홈런이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뉴시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한 번 더 장타력을 뽐냈다. 1-8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 프리스터의 시속 135㎞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3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지난 시즌(11개) 홈런 개수를 넘어서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써냈던 김하성은 이날 두 개의 홈런포를 통해 자신의 최다 기록을 14개로 늘렸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당했다. 샌디에이고가 101경기를 치른 현재 14홈런 18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20-20클럽 가입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 WAR 4.8을 기록 중인 김하성은 오타니 쇼헤이(6.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5.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리그 전체 3위에 올라있다. 수비 WAR는 2.1로 빅리그 전체 1위다. ‘팬그래프닷컴’에선 김하성의 WAR는 3.4로, 리그 전체 21위다. 2차 스탯상으로도 김하성은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김하성의 맹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이날 피츠버그에 4-8로 패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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